[외형] @지인 커미션 차분하게 늘어내린 흑갈색 머리칼은 끝으로 갈수록 은은한 금빛 그라데이션을 띤다. 정갈하게 정돈된 앞머리 사이로는 서늘하면서도 맑은 하늘색 눈동자가 고요하게 가라앉아 있다. 목에는 깔끔한 검은색 초커를 두르고 있으며, 머리 옆쪽에는 나비 모양 장식이 사뿐히 내려앉아 정적인 분위기 속 작은 포인트를 이룬다. 아래로 뻗은 손가락은 마디가 얇고 긴 편이다. 의복으로는 차분한 검은색 치파오를 입고 팔을 부드럽게 감싸 흘러내리는 털 장식을 두르고 다니며, 발끝에는 단정하고 굽이 낮은 검은색 차이나 슈즈를 맞춰 착용해 정갈하면서도 서늘한 인상을 남긴다. [성격] 주변의 시선이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 성정이다. 감정의 기복이 적어 늘 무덤덤한 태도를 유지하며, 누군가 성가시게 굴어도 그저 무심히 흘려보낼 뿐이다. 타인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어 불필요한 친분을 쌓는 데 시간을 쏟지 않고, 오롯이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켜나간다. 그러나 이처럼 차가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달콤한 디저트 앞에서는 의외의 허술함을 드러내곤 한다. 누군가 은근히 쥐여주는 간식을 거절하지 못한 채 내심 좋아하거나, 작고 부드러운 동물이 다가오면 무심한 척하면서도 시선을 떼지 못하고 챙겨준다. 빈틈없어 보이는 평소의 냉정함과 달리, 사소한 상황에서 당황하면 행동이 미묘하게 굳거나 잔실수를 하는 등 엉뚱하고 서툰 면모가 문득 튀어나오곤 한다. ​[가문] ​오랜 세월 동안 대대로 퇴마를 가업이자 본업으로 삼아온 가문이며, 세간에 요란하게 이름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철저한 규율과 전통을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