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현대식 상의에 빨간색 장치마, 검은 도포, 10리 밖에서 봐도 나 퇴마사요-하는 꼴이다. 지나가다 본 적이 있나 착각할 정도로 흔한 인상에, 눈에 띄는 것은 입가와 왼쪽 눈 위의 점 정도다. (*인장 픽크루 사용(アツキエル)) [성격] 할머니 손에서 자란 시골 출신, 그에 걸맞은 애늙은이다. 지역과 무관하게 요즘 사람들은 잘 쓰지도 않는 오래된 사투리를 쓰질 않나, 끌끌거리며 고개를 젓지 않나... 외모보다도 태도 때문에 나이를 가늠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누구든 반말과 존대말을 오가는 화법을 쓴다. 좋게 보면 친화력 하나만큼은 끝내준다고 해야겠다. [입학 경위] 처음 자신의 자질을 깨닫게 된 것은 2년 전, 마을을 덮치려는 악령을 퇴마한 것이 계기가 됐다. 퇴마사고 뭐고 관심도 없던지라 원래 하던 일이나 하고 살려고 했는데, 개천용이 났다며 온 동네에 소문이 퍼진 것이 할머니 귀에까지 들어 갔다더라. 재능이 있는 손주를 논밭에서만 썩힐 수는 없었기에, 시험이나 한 번 보고 오라고 집에서 쫓아냈다. 그렇게 등 떠밀려 얼떨결에 입학까지 해버린 유복이는 아직까지 집에 못 돌아가고 있다. [퇴마 방식] 간략한 굿행위와 같다. 퇴마 용품으로 들고 다니는 것은 방울과 부채. 두 가지를 흔들며 주문을 읊으면 사역마가 신나게 뛰며 악귀를 처리한다. 초기에는 주문을 읊으며 간절히 기도하는 수준이었는데, 사역마랑 친해지면서 점점 들뜨더니 이 꼴이 됐다. 이제는 그냥 창을 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퇴마가 끝난 후에는 꼭 고수레를 한다.